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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커플처럼… 강원도 '도깨비 투어' 인기

02/14/2017 | 11:50:54AM
공유 커플처럼… 강원도 '도깨비 투어' 인기
"메밀꽃은 꽃말이 뭘까요?" "연인."

열아홉 번째 생일은 맞은 지은탁(김고은)이 파도 치는 방사제(防砂堤)에 앉아 케이크 촛불을 끄며 소원을 빈다.

그 뒤로 홀연히 김신(공유)이 나타나 메밀꽃을 건넨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이 장면은 강릉 주문진 영진해변의 방사제에서 촬영됐다. 동해로 뻗은 방사제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두 남녀 주인공의 감정을 살려주고, 이들에게 다가올 운명을 예감케 하는 배경이 됐다.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면서 촬영지들도 인기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강원도 강릉과 평창엔 드라마 속 명장면을 회상하며 추억을 남기려는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 주문진 영진해변 방사제는 파도로 인한 해안의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이다.

영진해변엔 크고 작은 방사제 5개가 있다. 두 번째 방사제가 '신·탁 커플'이 처음 만난 장소를 찍은 곳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이후 평일 100여명, 주말 5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이들의 사랑 고백 장면이 촬영된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도 팬들이 몰린다. 월정사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1㎞ 구간을 잇는 이 길엔 80년 이상 된 전나무 1800여그루가 한 폭의 그림을 이룬다. 특히 겨울엔 전나무에 눈꽃이 피어 운치를 더한다.

'도깨비 여행'을 떠난다면 김신이 지은탁을 뒤에서 껴안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용평리조트의 하늘정원도 빼놓을 수 없다. 눈부신 설경이 자랑거리인 이곳은 유명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경지이기도 했다.

용평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20분 만에 하늘 정원에 닿는다. 하늘 정원에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800m가량 떨어진 발왕산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은 김신이 지상도 천상도 아닌 곳에서 9년을 홀로 헤매던 모습을 촬영했던 장소다. 해발 850~ 1400m에 자리 잡고 있어 구름이 손에 닿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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