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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러모니' 박종우, IOC 징계위 직접 참석한다

02/04/2013 | 09:26:37AM
'독도 세러모니' 박종우, IOC 징계위 직접 참석한다
2012런던올림픽 '독도 세러모니'의 주인공 박종우(24·부산)가 11일(현지시간)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 참석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4일 "박종우가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징계위원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종우는 체육회 관계자와 체육회에서 선임한 국제변호사 등과 함께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종우가 징계위원회에 참석해 최후 진술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속팀인 부산아이파크에는 이같은 내용이 공식 서면으로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안병모 부산 단장은 "대한체육회에서 공식적으로 전달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체육회 차원에서 그렇게 결정이 났으면 당연히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박종우의 스위스행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박종우는 지난달 23일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동계전지훈련 중이다. 조만간 태국 현지에서 곧바로 스위스로 합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IOC 징계위원회는 박종우의 사건에 대한 심의를 하고 동메달 박탈 여부를 논의한다. 12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되는 IOC 정기 집행위원회에 하루 앞선 11일 열린다.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징계위원회의 결과는 집행위원회에 다시 회부된다.

올림픽헌장 제6장 제재조치, 징계절차 및 분쟁해결 제59조 제2항에는 'IOC집행위원회는 징계 권한을 징계위원회에 위임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 박종우 건은 집행위원회가 아닌 별도의 징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

IOC가 내릴 수 있는 징계에는 4가지가 있다. 올림픽헌장에는 개인과 팀에 대한 제재 및 징계조치를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등록자격 철회 ▲등록자격 박탈 ▲일시적 또는 영구적 자격정지 ▲제명이 그것이다.

가장 가벼운 징계인 등록자격 철회가 내려진다면 박종우의 동메달 및 병역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 등록자격 박탈 이상의 결정이 내려지면 올림픽에서 거둔 기록과 순위, 모든 혜택이 철회된다. 이같은 경우 메달이나 상장은 즉시 IOC에 반환해야 한다.

예외의 경우도 있다. 사안에 따라 단순 견책이나 경고 처분이 내려지기도 한다. 앞선 FIFA의 결정이 IOC의 최종 판단에 근거로 쓰이는 만큼 박종우의 경우 단순 견책이나 경고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해 12월3일 '독도 세러모니'를 펼친 박종우에 대해 'FIFA 징계 규정 57조,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 위반으로 대표팀의 공식경기 2경기 출전정지와 3500 스위스 프랑(약 410만원)의 벌금 처분을 내린다"고 비교적 가벼운 최종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박용성(73) 대한체육회장의 적극적인 사태 해결 의지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 박종우 사건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직접 설득했다.

박 회장은 또 자크 로게(71) IOC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한국 방문했을 당시에도 박종우 사건에 대해 직접 설명할 만큼 적극적인 사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체육회 관계자는 "박용성 회장이 로게 위원장 방문 당시 박종우 문제를 충분히 어필했다.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아무래도 (위원장이) 왔다갔으니 긍정적인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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