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고단한 여행자의 안식처, 핫 스프링스 노천 온천

07/05/2018 | 05:52:59AM
고단한 여행자의 안식처, 핫 스프링스 노천 온천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자지러질 듯 지저귀는 산새들의 노래 소리에 단잠에서 깨어나 노천 온천으로 이름난 노스캐롤라이나 핫 스프링스의 아늑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강물위로 자욱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가려진 에팔레치안 산군을 올려다보며 수맥이 흐르는지 온 동네가 물기로 촉촉이 젖어 군데군데 밀집해 자라난 울창한 밀림 같은 수목들을 보면서 누군가 흡사 하와이에서 맞이하던 아침과 같다고 비유해서 감탄을 합니다.

일정에 쫓기어 늘 늦은 시간에 산장에 드니 그 좋은 온천욕도 한번 못하고 급기야는 벼르고 벼른 온천욕을 아침나절에 하게 되었습니다. 강물 하나 유장하게 마을을 자르며 흐르고 그 주변으로 솟아오른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훤하게 트인 하늘을 바라보니 그간 생겨난 여독도 온천수에 녹아들면서 마음도 함께 푸근한 휴식을 갖습니다.

유황내음이 물씬 풍기는 온천수로 멱을 감으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 너머로 펼쳐진 아팔레치안 산군의 웅비를 감상하면서 지긋하게 눈을 감고 나른한 나락으로 떨어지며 잠시 번다한 세속의 잡념을 잊고 무아경으로 들어갑니다. 분주하고 기나긴 여정에서 취하는 이런 달콤한 휴식은 재충전된 동력으로 다음 여정을 새롭게 시작하게 만들어 주는 활력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관련 커뮤니티
미 동북부 명산 원정 산행후기 3 -오색 단풍의 화이트 마운틴
미 동북부 명산 원정 산행후기 2 -위대한 산, 캐터딘 마운틴
미 동북부 명산 원정 산행 후기 1 -산과 바다의 아름다운 조화, 아카디아 국립공원
미 서부 3대 캐년 산행 후기- 휘영청 보름달 아래, 브라이스의 야간산행
미 서부 3대 캐년 산행 후기- 세계 하이커들이 선택한 아름다운 10대 트레일, 자이언 네로우스
미 서부 3대 캐년 산행후기- 그랜드 캐년 인디언의 길. 카이밥 트레일
미 서부 3대 캐년 산행후기- 그랜드캐년 브라이트엔젤 트레일
미 서부 3대 캐년 산행후기-자이언 캐년 이스트림 트래일
미 서부 3대 캐년 산행후기- 신이 빚은 지상 최고의 조각품들, 브라이스 캐년
미 서부 3대 캐년 산행후기 - 자이언 캐년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